외국계 디지털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February 09, 2020 · 3 mins read

외국계 디지털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업계에 따라, 회사에 따라 요구되는 구체적인 업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B2B회사의 디지털 마케터인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해 광고를 집행하기도 하고, 혹은 회사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CRM을 구축하는 등의 업무를 주로하기도 합니다. 회사 브랜딩을 위해 소셜을 중심으로 디지털 PR활동을 하거나, 커머스 회사의 경우 제품 판매를 위해 다양한 광고와 더불어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회사마다 요구하는 디지털 마케터의 구체적인 ‘Skllis&Qualifications’이 다릅니다.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1) 분석능력 2) 전략적 사고 3) 마케팅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인 것 같아요! 더불어, 외국계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면 기본적인 영어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어민 수준X, 컨콜하면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도면 됩니다!)

외국계의 경우 다른 점이 있다면, 본사가 대부분 해외에 있기 때문에 국내에 인력이 많은 편이 아니다보니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 역시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가 에이전시와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회사 내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혼자 담당하고 있으며, 에이전시 매니징도 저의 주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일을 크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 분기별&연간 마케팅 플랜을 작성합니다.
  2. 광고 예산 배분 및 운영: 전체 마케팅 예산을 고려하여 광고 효율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개별 광고 예산 배분하고 KPI를 셋팅합니다. 광고 운영의 경우 주로 에이전시에서 진행하며, 일부 채널은 직접 진행합니다.
  3. 에이전시 매니징: 가이드라인&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협력합니다.
  4. 분석: 광고결과를 분석하고 공유하여 더 나은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글로벌팀과 협력: 외국계의 경우 글로벌팀과 협력이 필수입니다. 사이트 내 이슈가 생길 경우 글로벌 담당자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실무노트 이미지

구체적으로 어떤 디지털 마케팅을 하나요?

커머스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저의 경우, ‘인지도 증대’와 판매’를 목적으로 다양한 광고와 이메일마케팅, 소셜마케팅, 제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검색광고(SEM): 네이버, 카카오(다음), 구글에서 키워드 광고를 집행합니다.
  • 디스플레이광고: 이미지 배너형태의 광고로, 리타겟팅 광고를 집행합니다.
  • 이메일마케팅: 이메일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신제품 소식 등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합니다.
  • 소셜마케팅: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광고를 집행합니다.
  • 제휴마케팅(Affiliate); 국내의 경우 다소 생소한 개념으로, 각 회사의 할인소식을 공유하는 대형 Affiliate 사이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누구랑 긴밀하게 일하나요?

디지털 마케터의 Counterpart는 대외적으로는 주로 에이전시나 미디어사가 있으며, 회사 내로는 온사이트 담당자와 IT팀, 브랜드팀, CS(Customer Service)팀과 긴밀하게 일하게 됩니다.

  • 온사이트(Onsite) 담당자는 고객들이 사이트에 들어온 뒤 이탈하지 않고 구매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사 사이트의 콘텐츠 및 기능을 관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터가 가장 긴밀하게 협력해야하는 주체이며, 간혹 한 명의 디지털 마케터가 온사이트 역할까지 담당하는 곳도 있습니다.

  • 온사이트 담당자 이외에도, 스크립트 설치 등 IT팀의 지원이 필요하기하고, 고객들에게 동일한 브랜드아이덴티티를 가지고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마케팅팀 협력합니다. 또한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CS팀과 함께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나갑니다.

어떻게 지원하나요?

외국계 디지털 마케터는 주로 혼자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특히나 경력직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Linkedin나 Glassdoor를 적극 활용하여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국계의 경우 국내 채용 사이트(잡코리아 등)에 채용공고를 안 올리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또한 지원하고 싶은 회사가 있으시다면 채용사이트를 수시로 들어가보시거나, 인재풀에 등록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회사마다 ‘Digital Marketing Manger’, ‘Ecommerce Manager’, ‘Digital Media Marketing Manger’, ‘Digital Operations Specialist’, ‘Advertising Manger’ 등 요구되는 Skill & Qualifications에 따라 타이틀이 상이 할 수 있으니 채용공고를 잘 보시고 지원하시면 됩니다!

개인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한 것으로, 업계와 회사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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